몸에 좋은 그릭요거트, 시중에 너무 많은 종류가 있어서 고르기 힘드셨죠?
낱개로 포장된 그릭요거트부터 가성비 갑이라는 코스트코의 커클랜드 그릭요거트까지. 내 입맛에 맞는 그릭요거트는 어떤 것일까?
그래서 마침 집에 있는 두 종류의 그릭요거트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1. 그릭테이블 그릭요거트
- 특징: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방식 그릭요거트/유기농 원유 사용
- 가격: 3개 셋트 53,000원(개당 340g)
- 열량: 100g 당 111kcal
-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12일
2. 코스트코 커클랜드 그릭요거트
- 특징: 코스트코의 대용량 그릭요거트
- 가격: 2개 셋트 17,290원(개당 907g)
- 열량: 100g 당 55kcal
- 유통기한: 약 1개월
왼쪽이 그릭테이블, 오른쪽이 코스트코 그릭요거트 입니다. 질감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색상은 오른쪽 코스트코의 그릭요거트가 조금 더 흰색을 띄고 있습니다.
먼저, 코스트코의 그릭요거트는 커다란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고, 은색의 중간씰을 떼어내는 형식입니다. 그릭테이블의 그릭요거트는 유리병에 들어있으며 뚜껑을 열면 바로 떠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코스트코의 그릭요거트는 숟가락으로 떴을때 몽글몽글 순두부같은 질감입니다. 반면 그릭테이블의 그릭요거트는 뻑뻑하고 꾸덕한 질감이고, 마치 크림치즈를 퍼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해요.
숟가락을 뒤집었을 때, 그릭테이블의 그릭요거트는 광고에서처럼 잘 떨어지지 않아요. 숟가락에 딱 붙어있고 보면볼수록 아이스크림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몽글몽글 순두부같은 코스트코의 그릭요거트는 숟가락을 뒤집으면 꾸더어억하면서 느리게 떨어집니다. (철푸덕)
나 그릭요거크 샀다! 하고 섣불리 광고를 따라하시면 안되겠습니다.
조금은 꾸덕한 질감의 요거트 vs 아이스크림같은 요거트
이렇게 그릇에 떨어뜨려놓고 보니 딱 그런 느낌입니다.
질감 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코스트코의 그릭요거트는 무가당으로, 일반 요거트처럼 시큼한 맛이 납니다. 그릭테이블의 그릭요거트 역시 무가당이지만 시큼한 맛은 거의 없고, 오히려 담백한 우유맛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 자체로도 크게 부담이 없지만 여러가지 재료들을 곁들였을 때 웬만해서는 다 잘 어우러지는 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샐러드에 넣어서 먹어도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리코타치즈 대용으로 말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신 맛이 없고 더 꾸덕한 그릭테이블의 그릭요거트가 더 입맛에 맞았습니다. 다른 여러 목장의 수제 그릭요거트들도 먹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수제로 만든 요거트는 모두 이렇게 담백하고 부드러울까?
코스트코의 그릭요거트는 사실 그릭요거트만의 특징이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성비는 어마무시하지요. 그릭요거트보다는 그냥 요거트를 먹는다는 느낌으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유당이 그만큼 제거되었기 때문에 소화부담은 확실히 덜하겠지요.
그릭요거트를 꾸준히 섭취하고자 한다면, 수제 그릭요거트와 코스트코 그릭요거트를 적절히 번갈아가면서 구매하는 것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특히 코스트코의 그릭요거트를 먹을 때에는 시큼한 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다른 재료들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2022.01.27 - [음식] - [추천] 몸에 좋은 그릭요거트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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