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창궐 이후,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먹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음식값+배달비가 점점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마켓컬리로 밀키트들을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밀키트란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메뉴나, 쉽게 가기 힘든 맛집의 음식을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가졌을 뿐이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요. 그래서 어떻게하면 최대한 가성비를 살릴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마켓컬리의 추천상품 소개와 함께 가성비를 높여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마켓컬리에서 추천상품으로 소개할 메뉴는 바로 ‘쵸이닷 새우 토마토 파스타’ 와 ‘쵸이닷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 입니다.
최현석의 쵸이닷 새우 토마토 파스타는 8,900원(1인분 기준)이며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14,800원에서 15% 할인하여 12,5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현석 쉐프의 식당에 직접 방문해서 먹는 가격과는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단순하게 파스타 밀키트에 12,580원을 지불하는 데는 조금 비싼 감이 있지요. 하지만 마켓컬리 메뉴로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맛있습니다! 그만큼 맛있어요!! 벌써 두 번째로 구매해서 먹고 있는데, 토마토 파스타와 또 다른 메뉴인 봉골레 파스타는 그냥 맛있는 정도라고 해도,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정말!! 쌍따봉입니다. 근데 관자가 들어서인지 제일 비싸요…(관자 빼고 가격 내려주세요……)
저희집은 보통 2명이서 2개의 메뉴를 같이 조리해서 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바질 페스토 파스타 쪽으로 젓가락이 압도적으로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봉지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죄송해요…찢었어요…..
봉지 뒷 면에 조리법이 잘 설명되어 있는데,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재료 먼저 볶고 면 삶아서 섞어라…는 내용입니다.
쵸이닷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의 구성입니다. 약간 얇은 면과 가리비 관자(5개?), 그리고 바질 페스토 소스로 단촐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면이 일반 파스타면보다 가는 편이기 때문에 짧게 삶아줘야 합니다. 설명서에도 2-3분 정도 삶으라고 되어있네요.
일반 파스타면은 보통 11분 정도 삶는 편이기 때문에 일반 파스타면 삶을 때처럼 마음 놓고 있으면 안되고, 라면 끓일 때보다 더 긴장해서 빠르게 끓여내야 합니다.
쵸이닷 새우 토마토 파스타의 구성물도 아주 단촐하죠. 새우 5마리, 마찬가지로 얇은 면, 그리고 토마토 소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새우는 미리 깨끗한 물에 씻어 담궈놓고 해동해 둡니다.
두 재료를 팬 하나씩에 따로 볶습니다. 새우는 쵸이닷 새우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 것이고, 관자는 쵸이닷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만들 거니까요.
약간 노릇한 색깔이 나도록 중불에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재료들을 볶는 동안 면을 삶아줍니다. 여기서 꿀팁! 쵸이닷 밀키트 안에 들어있는 면의 양은 정말 적은 1인분 수준이라, 집에 있는 일반 파스타면을 1인분정도 더 섞어서 양을 늘려줍니다.
소스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면의 양이 늘어도 맛의 차이가 없는데다가, 소스가 정말 맛있어서 나중에는 남은 소스가 아까운 생각도 들거든요.
앞서 이야기했듯이 일반 파스타면은 11분 정도 삶아야하기 때문에, 일반 파스타면을 먼저 삶다가 8-9분 정도 된 시점에서 쵸이닷 파스타면을 넣어야 합니다.
마치 짜파구리를 먹을 때처럼 두 종류의 면들의 식감이 섞여서 더 맛있게 느껴져요. 일반 파스타면을 더 많이 넣으면 좋겠지만 그럼 또 소스가 약간 부족해질 수도 있겠죠? 욕심내지 않고 딱 1인분 정도의 양만 추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리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요즘 밀키트 중에는 맛을 내느라 뭘 따로 삶았다가 볶았다가 다시 합쳤다가 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는데, 정말 간단하게 재료 먼저 볶고 면 삶아서 솟와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섞으면서 한 번 더 휘리릭 볶아내주면 끝!
쵸이닷 바질 페스토 파스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리비를 굽던 팬에 익힌 면을 넣어주고 소스를 부어 섞어주면 끝!
정말 정직한 비주얼의 쵸이닷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미안해요 너무 배가 고파서 플레이팅할 여유도 없었어요…
약간 얇고 노란면이 쵸이닷 밀키트에 들어있던 오리지날이고, 조금 도톰하고 더 투명한 면이 집에 있던 파스타면입니다. 이렇게 보니 차이가 느껴지시죠?
그리고 관자는 다 어디갔니….비록 냉동 관자이지만 비리거나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이 관자….바질 페스토 소스랑 너무 잘 어울려요.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차라리 관자 빼고 가격을 낮춰달라…!!
쵸이닷 새우 토마토 파스타도 정직하게 완성. 다 튄건 애교로 봐주세요.
집에 해산물이 있다면 조금 더 넣어서 조리해도 될 것 같아요. 그게 밀키트의 장점이죠, 원하는 재료를 더 넣어먹을 수 있는 것!
새우 5마리 먹다보면 감질나긴 합니다….
적당한 감칠맛과 짭쪼롬한 맛, 그리고 바질의 향이 잘 어우러지는 쵸이닷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
저는 계속 재주문할 생각이예요. 제가 공유해드린 꿀팁으로 집에 있는 파스타면 넣어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2인분같은 1인분 만들어 먹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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