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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카페

서울/미사, 하남) 미사 강변뷰(예정인) 브런치 맛집, 로쏘폴라레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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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와 하남은 신도시인만큼 신축 상가 규모도 큰 편인데요, 코로나 여파인지 아직 많은 상가가 입점해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람사는 곳에 맛집이 없을 수 없죠! 봄이 되면서 초록의 강변 공원뷰가 멋진 브런치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로쏘폴라레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통창으로 탁 트인 공간에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음…초록 어딨죠?

로쏘폴라레 좌석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통창의 윗부분은 폴딩도어식으로 개방도 되네요! 엄청 시원한데 문제는 초록이 없습니다. 아쉽게도 바로 옆 강변공원은 공사중이었습니다…무슨 공사인지는 몰라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합니다.(털썩…..) 뷰맛집은 확실히 맞는데…하필 공사장 뷰…..아주 시원하게 잘 보이네요.
포크레인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흙을 파내고 있어서 열려있던 폴딩도어도 다 닫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왠지 맛있기 먹고있는데 흙먼지랑 같이 먹게될 것만 같은 느낌이들었으니까요. 다행히도 직원분이 흔쾌히 닫아주셨어요.

로쏘폴라레의 메뉴는 식사종류부터 커피, 디저트까지 다양합니다. 아래 패드로 음식 사진을 확인해볼 수 있더라고요. 이 점도 좋았습니다.(작은 센스에 박수)

그리고 로쏘폴라레 매장 한 켠에는 한창 유행이었던 선셋조명과 함께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기계가 있어요. 이게 뭐지 싶었는데 흑백사진을 바로 찍어서 출력해주는 기계더라고요! 물론 화질도 나쁘고 영수증 출력하듯이 나와서 인쇄품질이 좋지는 않지만 어디서든 흔적 남기는 걸 좋아하는 게 우리 한국인 특히 요새 젊은이들 아닙니까. 소소하면서도 재밌는 아이템이다 싶었어요.
두어장 찍어서 사람당 하나씩 가져가도 뭐라고 하진 않지만 양심껏 남발하지는 말아요 우리.

로쏘폴라레 위층에는 루프탑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는 창문없이 개방된 공간이라 그야말로 뷰맛집!(이면서 아마 지금은 흙먼지맛집) 로쏘폴라레 루프탑도 여러 화분들과 함께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덥지 않은 날엔(그리고 공사가 끝나면) 이 좌석도 좋을 것 같았어요.

로쏘폴라레의 메뉴는 주로 양식이지만 떡볶이의 조화는 휼륭했어요. 떡볶이는 늘 옳습니다.
위쪽부터 순서대로 애그인헬, 까르보나라 그리고 맨 밑에 있는게 매콤떡볶이입니다. 셋 다 무난하게 맛있었고요. 특히 로쏘폴라레의 떡볶이는 메뉴명 그대로 약간 매콤하면서 옛날 떡볶이 맛이 나서 너무 좋았어요. 사이드로 너겟이 올려져 있는 것도 신의 한 수!

메인을 맛있게 먹고 바로 후식을 시켜서 또 맛있게 먹습니다. 계절과일이 올라간 팬케익과 아이스라떼 그리고 롰쏘폴라레의 시그니처 음료인 감귤비앙코입니다. 아이스크림에 딸기가 듬뿍 들어간 팬케익은 퐁신퐁신 부드러운 질감이었어요. 시럽도 뿌려서 달달하게 잘 먹었습니다. 감귤비앙코 아래에 깔려있는 감귤청은 좀 적은 감이 없지 않았는데, 커피맛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양이 들어간 것 같아요. 저는 단 걸 좋아해서 팬케익을 먹으면서도 비앙코가 조금 더 달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로쏘폴라레의 감귤비앙코는 이렇게 봐도 참 예쁘죠. 여러모로 뷰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는데요. 공사가 끝나면 그만큼 뷰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그 때 다시 한 번 방문할 생각이예요.

> 로쏘폴라레 영업시간 및 주차
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93 3층 301호
영업시간: 오전 11시-저녁 10시(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30분-5시, 월요일 휴무)
주차: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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