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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카페

[이천]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아쉬운 신상카페 여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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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 pool 뷰 카페가 새로 생겼다고 해서 잠깐 둘러보고 커피는 테이크아웃해올 겸 아이들과 함께 찾아갔어요. 아이 둘을 데리고 카페에 오래 있는 게 사실 쉽지는 않고 저희도 불편해서 내부만 잠깐 둘러보고 커피는 사서 나오는 편이거든요.(애둘맘은 내 차 안이 가장 편하다.)
여여로는 살짝 외진 곳에 있어서 차없이 가기는 좀 힘들 것 같고, 사진들로 봤던 것보다 실물은 작고 아담한 편입니다. 건물 앞쪽에 12대 정도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자리만 있다면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 정원이 황량한 느낌이지만 기대될 정도로 꽃나무가 가득해서 봄이나 여름에 다시 와야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누가 저 대신 봄에 한 번 다녀와주시겠어요?)

입구가 조금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매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 꾸며놓은 공간에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이정도면 공간 꾸밀 줄 아시는 분(짝짝짝) 나무에 트리장식까지 센스있게 되어있는데 아마 겨울 시즌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이겠죠. 
그리고 매장으로 들어서면 그 유명한 수영장뷰가 보입니다. 지금 수영장에는 물이 채워져있지 않지만, 이 공간 역시 푸른 타일과 함께 공간이 주는 느낌이 충분히 매력 있었어요. 

이 곳에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는 것 같은데 차를 마시면서 즐기기엔 충분히 멋진 공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키즈존 이라고 정문 앞에 써 주셨으면 좋았을 것을...들어서자마자 입구에서 안내받았고요, 그럼 커피나 사가지고 나가자 했더니 테이크아웃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차를 마시는 공간에 중점을 둔 것은 너무 좋은데 그 차를 좀 더 많은 사람이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점은 많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무리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게 아닌, 테이크아웃이 당연시되는 이 시점에서 말이예요. 커피나 차맛을 최대한 매장에서 마시는 것처럼 살릴 수 있는 용기를 아직 못 찾았다거나, 혹은 주인의 신념으로 인해 관련 서비스를 앞으로도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는 설명을 들었다면 좀 더 이해되었을지도 모르겠고요.


여튼 일하시는 분은 저희에게 최대한 공손하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전혀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차를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곳까지 어렵게 찾아간 입장에서는 관련 내용(노키즈존/테이크아웃 불가)이 입구나 잘 보이는 곳에 미리 공지가 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이후 검색해보니 디저트 종류도 예술로 만들어서 내어주시던데 언젠가는 꼭 공간과 음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여여로 영업시간 및 주차

경기도 이천 신둔면 둔터로 162번길 3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화-일/월요일 휴무)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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