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변마다 통창있는 카페들이 많이 생겼죠. 강원도쪽에선 그나마 고요했던 고성만 해도 해변을 따라 대형 카페들이 줄지어 여러개가 많이 생겨있더라고요. 꼭 바닷가에 서있지 않아도 실내에서 맘껏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은 언제든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특히 바다를 좋아하는 저는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만 있다면 바다를 보면서 하루종일도 앉아있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계속되는 리필에 돈이 많이 들겠지요......탕진잼)
바다뷰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해변뷰, 항구뷰, 바다가 눈꼽만큼 보이는 뷰, 파도없는 먼바다뷰...
고성 송지호 해변 앞에 있는 카페 샌드스케치는 바로 해변뷰입니다.
샌드스케치는 1층,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에서는 간단한 빵과 쿠키류, 케익 등을 팔고 1층과 2층에 모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2층이 훨씬 넓고 앉을 자리도 많기 때문에 2층으로 올라와서 바다뷰를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바다 바로 앞자리를 맡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ㄱ자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시야가 넓고 테라스도 있어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자리는 넉넉한 편입니다.
1층은 해변과 맞닿아있는 테라스 자리가 있고, 2층은 ㄱ자 통창이 크게 있어 말 그대로 해변뷰를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송지호해변은 넓은 해변에 속하기 때문에, 2층의 뒤쪽 좌석에서도 충분히 바다가 보이는 각도가 되는 것은 이 카페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물론 주차장뷰만 보고 왔다고 하는 후기도 간혹 있더라고요.너무 뒷자리 말고....최소한 1/3 지점까지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샌드스케치의 가격이 적당하다고 하긴 좀 어렵지만 그래도 커피한 잔 하면서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정도 지불할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돈으로 뷰를 사는 느낌) 아니면 샌드스케치에서는 1인 1메뉴를 기본으로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여유가 있다면 간단한 브런치를 선택하여 식사를 하며 뷰를 즐기는 것이 가성비가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커피를 즐기기에 속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티백을 통채로 넣어주셔서 계속해서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층의 베이커리들 중에서 고민해서 고른 초코쿠키의 맛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수제로 만든 쿠키에 비해 작고(얇고) 시판 쿠키의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꾸 브런치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것.....
> 샌드스케치 가격 및 메뉴
> 샌드스케치 영업시간 및 주차
위치: 강원 고성군 죽왕면 심층수길 96 B동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
주차 공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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