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겨울철 별미인 매생이 효능과 보관 방법

매생이로 만든 떡국

매생이는 파래처럼 생긴 녹조류 중 하나입니다. 김보다는 푸른 빛을 띄며 짙은 녹색에 가까운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매생이는 전 세계에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전라남도 강진과 완도, 통영 등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남해안 특산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매생이는 머리카락보다도 얇은 굵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약간의 오염물질만 닿아도 녹아버린다고 하여 그만큼 청정 해역에서만 채취가 가능합니다. 11월에서 3월까지가 제철이기 때문에 겨울철에 국이나 칼국수, 부침개 등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매생이는 원래 김을 양식할 때 김의 품질을 떨어뜨린다고 떼어내던 해초였지만, 2000년대부터 고단백 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이제는 김보다 훨씬 높은 몸값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미역이나 파래에 비해 수분 함유량이 월등하며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매생이 효능

 

1. 항암 효과

매생이에 함유되어 있는 클로렐라 성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악성 종양과 변종 세포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어 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알긴산 성분이 체내에 쌓인 중금속과 발암 물질을 배출해주어 장 내 유익균을 증식시켜주고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2. 뼈 건강

매생이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를 강화시켜주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 발육도 촉진할 수 있습니다. 

 

3. 혈관 건강

알긴산 성분은 혈관 속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혈관 속 중성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동맥경화 등과 같은 혈관 관련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4.  빈혈 예방

매생이에는 미네랄 성분인 철분, 엽산이 함유되어 헤모글로빈과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혈액을 통한 체내 산소 공급을 도와주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또한 우유보다 40배나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빈혈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5. 다이어트

매생이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알긴산 성분은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변비를 개선해주어 체중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숙취 해소

매생이에는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보다 3배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배출을 돕고 과음으로 인해 손상된 간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 매생이 부작용

 

매생이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체질에 따라 몸이 찬 사람이 과도하게 섭취하면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평소 소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소화에 부담을 주어 복통이나 설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매생이의 1덩어리는 '재기'라고 센다.

> 매생이 하루 섭취량

 

매생이의 하루 권장량은 최대 200g이며, 한 끼에 50g만 섭취해도 칼슘, 비타민 등의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 매생이 보관 방법

 

매생이는 상온에 그냥 두면 녹아버리기 때문에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보관할 때에는 차가운 물에 여러번 행궈서 이물질을 모두 제거한 후, 물기를 적당히 짜서 한 끼 먹을 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