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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카페

서울/노들) 노들섬에서 왜 시켜먹어? 한강뷰 피자집 추천! 노들섬 더피자사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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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안에는 편의점도 있고, 사실 배달이나 포장음식을 가져와서 먹기 편하게 되어 있는 편입니다. 두 손 두둑하게 피크닉을 가는 것도 좋지만, 밖에서 뭔가를 먹기에는 은근 춥거나 더울 때에는 노들섬 안에 있는 식당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몇 개 안되는 노들섬 식당 중에서도 특히 1층 초입에 있는 더피자사운즈를 추천합니다.

더피자사운즈의 메뉴는 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 양식 위주이고 맥주와도 잘 어우러지는 메뉴이기 때문에 한강을 보면서 먹기엔 딱 좋습니다.

멀리 주방에 화덕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는 더피자사운드의 피자는 화덕으로 직접 구워서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덕에서 막 구워져 나온 피자의 맛이 기대됐습니다.

더피자사운즈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가족위주의 손님들도 있었지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손님 대부분은 커플들이었습니다. 아쉽게도 테이블간 간격은 그리 넓진 않은 편입니다.

창가자리들은 이렇게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더 로맨틱한 분위기였습니다.

가족이나 단체손님을 위한 테이블은 널찍하고 넉넉한 편입니다. 간혹 테이블이 좁아서 음식과 식기들을 다 놓기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더 피자사운즈의 테이블은 사이즈가 널널해서 그럴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더 피자사운드에서는 생맥주도 팔고 있었습니다. 한강뷰에서 피맥이라니!! 최고의 조합이 아닐 수 없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먹지 못하는 게 아쉬웠습니다. 한강에서의 피맥 꼭 도전해보세요.

각 테이블마다 커트러리가 놓여져있는데, 손글씨로 쓰여진 더 피자사운즈 글씨가 참 감각적이지요. 이런 소품 하나하나가 그 매장의 분위기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 피자사운드는 매장 구석구석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일단 테이블 번호판과 바닥타일. 피자와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고 흔하지 않은 느낌이라 멋지지 않나요?

피자사운즈의 벽면마다 이렇게 각각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소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카페로 치면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한켠 한켠이 모두 감각적인 느낌입니다.

더 피자사운즈에서 바로 나오면 볼 수 있는 한강대교 야경입니다. 창가자리에서는 이 뷰가 보였겠지만 아쉽게도 저희는 창가자리가 아니라 나와서야 봤네요.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습니다. 이 역시도 약간 감동이었던게, 아래에 있는 작은 화로에 불을 피워주셔서 피자가 식지 않게 해 주셨어요. 애들 다 챙겨주고 늘 식은 음식을 먹던 저로서는 마지막까지 따끈한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거든요.

물론 피자 자체의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고르곤졸라의 맛은 과하지 않은 느낌이었고, 일단 따뜻하게 계속 먹을 수 있으니 화덕 피자가 맛이 없을 수가 있나요!

아이들도 너무 잘 먹어서 결국 추가한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이 역시 도우는 쫄깃하고 따뜻해서 맛있게 뚝딱 해치웠습니다. 결코 작은 크기는 아니었는데, 아이들이 잘 먹어준 덕분에 저희도 배부르게 먹고 나왔네요.

다만 파스타의 양은 좀 적게 느껴졌습니다. 오일 베이스인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였는데, 짭쪼롬하고 맛있어서 호로록 먹다보니 몇 번 내에 다 없어져있더라고요. (맛있는건 많이 좀 주세요!!!)

조금 늦은 식사시간에 갔더니 붐비던 식당 안이 점점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주말 저녁은 8시 이후 방문하면 조금 더 여유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울 때,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노들섬에 무겁게 바리바리 배달음식 들고가지 마시고 양손 여유있게 가셔서 더 피자 사운즈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 노들섬 더피자사운즈 The pizza sounds 영업시간 및 주차
위치: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영업시간: 오전 11시 - 저녁 10시(월요일 휴무)
주차: 노들섬 내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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