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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카페

강원도/ 영월 ) 붉은 대나무숲으로 들어가는 느낌, 젊은달 와이파크 초입에 위치한 카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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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 위치한 젊은달 와이파크는 이름 덕분인지 최근 영월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명소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 이 붉은 대나무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기 위해서일텐데요. 실제 대나무는 아니고, 철제로 만든 작품인데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입구에 있는 대나무 뿐 아니라, 젊은달 와이파크 안에는 많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다양한 배경(작품)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아닙니다. 

젊은달 와이파크는 엄연히 전시관인만큼 입장료를 지불해야하는데, 성인은 15,000원 어린이는 10,000원이라는 가격은 만만치 않지요. 물론 서울에서도 웬만한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 그정도 돈은 들여야 하고, 후기들을 보면 돈이 아깝지 않을만큼 멋진 전시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한정된 예산으로 최선의 선택을 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젊은달 와이파크의 입장료가 부담되신다면, 우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전시관 입구에 위치한 카페를 이용하는 것!

젊은달 와이파크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붉은 대나무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규모와 색감에 놀랄 수 밖에 없어요.

날이 흐려서 아쉬웠지만 충분히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카페 입구로 들어오면 넓직한 공간과 함께 감각있는 인테리어가 있는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테이블도 있고, 전차같은 테이블 그리고 무엇보다 야생화를 가득 담은 통창이 너무 좋았어요. 천장에 달린 삐죽삐죽한 나무 장식들도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죠?

카페달 입구에 쓰여진 문구는 이 곳이 그저 전시관에 딸린 카페가 아니라, 카페 자체로 인정받고싶어하는 곳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는 이른 아침에 방문했기 때문에, 커피 외의 다른 음료를 찾고 있었는데요. 마침 밀크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커피 뿐만 아니라 밀크티도 주력 상품이라는 이야기겠죠. 요즘엔 카페 자체적으로 냉침한 밀크티를 보틀에 담아 판매하는 곳들이 종종 있는데, 카페달에서도 바로 그런 밀크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달의 마스코트가 피노키오인지 카페 곳곳에 있는 피노키오 장식과 기념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달과 피노키오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가 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찾지 못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피노키오만 잔뜩 가져다 놓은 것이 카페의 컨셉으로 바로 이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마카롱과 디저트 종류도 팔고 있었는데, 카페에서 직접 만든다기보다는 어디에선가 구입해온 제품들을 그대로 파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다양한 종류가 있더라도 디저트 역시 카페달만의 특장이 있었으면 좋았겠죠? 

그러던지말던지 카페달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멋지기만 합니다. 여기서는 무엇을 먹고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푸른 잔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는 붉은 대나무숲 조형물은 역시나 멋지고요. 아까도 언급했지만 마침 창 한가득 하얗고 노란 야생화들이 피어있어서 이 위치가 제일 좋았습니다.

카페를 통해서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마음이 바뀌어서 전시 티켓을 끊게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일단 주말 오전에도 넓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젊은달 와이파크를 온전히 즐기기에 입장료가 부담스럽다면, 카페달이라도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 카페달 운영시간 및 주차

위치: 강원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1467-9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주차: 젊은달 와이파크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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