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 카페

서울/당산) 가성비 좋은 브런치카페, 모임하기 딱인 당산 브런치빈

해봄* 2023. 2. 7. 22:59
반응형

당산역에서 10분정도는 걸어야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역세권이다 싶은 곳에 큰 브런치 카페가 생겼습니다.
새로 지은 오피스텔 건물의 무려 1층부터 3층까지 전체 홀을 차지하는 이 카페는 아마도 당산역 근방에서 최대 규모일 것 같습니다.
요즘 부쩍 체인을 늘려가는 듯한 브런치빈 당산점을 소개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났는데도 아직 외부에는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물론 겨울 내내 보기엔 좋은데 과연 봄부터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도 일단 반짝반짝 예쁘니까 기분 좋게 들어갑니다.

1층 내부에도 큰 트리가 장식이 되어있고, 사실 층마다 이렇게 큰 크리스마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선물받은 것처럼 보이는 개업 화분들도 굉장히 많은 모습입니다.

일단 1층은 창이 커서 그런지 점심먹고 갔더니 채광이 좋았습니다. 문 바로 옆에는 바 자리가 있는데 햇볕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 자리에 앉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위치한 좌석들은 바 자리이거나 주로 2인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은 카페 메뉴만 주문 가능하고, 브런치메뉴는 2층과 3층 자리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식사를 하며 모임을 갖는 2층과 3층보다는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당산 브런치빈 1층의 왼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좌식 자리들이 있습니다. 마치 이층침대처럼 아래 위로 좌식자리가 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에도 괜찮을 것 같아보입니다. 특히 걸어다닐 수 없는 돌 전 아기들을 눕혀놓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당산 브런치빈 내부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에 유모차를 가지고 오기에도 편리하게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점심무렵에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기 좀 어려웠는데 1시가 넘어서면서부터 사람들이 많이 빠지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점심 식사를 하러 온 근처 직장인들이 많았나봅니다.

브런치빈의 2층과 3층은 확실히 1층에 비해 테이블 규모도 넓직한 편입니다. 6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꽤 있으니까요. 제가 방문한 날에도 삼삼오오 모여서 모임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주로 근처 직장인 혹은 아주머니들이었습니다.

사실 브런치빈의 메뉴는 너무 많아서 메뉴판을 다 찍을 수도 없었습니다. 피자와 파스타부터 파니니, 버거, 그리고 토스트와 팬케이크 등의 브런치 메뉴까지 다양하고 가격은 거의 만원 초반대로 브런치카페치고는 저렴한 편입니다. 요즘 유명한 브런치카페에 가면 메뉴 하나에 2만원이 넘어가는 건 놀랍지도 않으니까요. 당산 브런치빈에는 심지어 커피와 함께 주문하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셋트메뉴도 있습니다.

고르곤졸라 크림소스 베이스의 뇨끼입니다. 다른 양식 레스토랑에 가면 보통 뇨끼도 한접시에 2만원 초반정도로, 몇덩이 들어있지 않아서 아쉬운데 여긴 11,000원이면 괜찮은 맛의 뇨끼를 먹을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워낙 저렴해서 사실 맛이 대한 기대는 없었는데, 쫄깃하고 맛있어서 다음에 오면 이 메뉴는 꼭 다시 시킬 것 같습니다.
함께 시킨 버거는 그냥 버거 맛이었지만 이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당산 브런치빈에서는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하고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게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미 모임장소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나봅니다.
브런치 메뉴의 종류가 버라이어티했던 것만큼, 음료 메뉴도 어마어마합니다. 웬만한 커피 종류는 다 있고 차와 에이드까지 빵빵하니까요. 마치 이 중에서 니가 원하는게 없을 수 있어? 하는 느낌입니다.

모임장소에서 간혹 커피를 못마신다거나 나는 땡기는게 없어 그냥 아무것도 안마실래 하는 사람이 1명 이상 있기 마련인데, 당산 브런치빈에서는 그럴 수거 없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어찌나 종류가 많은지 호기심에서라도 하나는 꼭 시켜보게 되실거예요.
저는 얼그레이슈패너를 주문했는데 밀크티에 요즘 유행하는 아인슈패너처럼 위에 크림을 얹어서 나왔습니다. 크림을 좋아하는 저는 크림이 꾸덕하고 달콤해서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미숫패너를 먹어볼까합니다.
맛이면 맛, 가격이면 가격, 종류면 종류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브런치빈 당산점. 모임장소나 가족들과 외식할 곳을 찾고 있다면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 실패할 확률이 적을 것 같습니다. 메뉴가 하도 많아서 저도 몇번 더 방문할 것 같네요.

> 브런치빈 당산점 영업시간 및 주차
위치: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8 1~3층 101, 201, 301호
영업시간: 아침 9시 - 저녁 9시(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4시 30분)
주차: 주차 가능

> 당산역 주변 다른 맛집을 알고 싶다면?

2022.11.27 - [식당 + 카페] - 서울/당산) 가성비 좋은 양갈비맛집을 찾았다! 프리미엄 양고기맛집 당산 월양

 

서울/당산) 가성비 좋은 양갈비맛집을 찾았다! 프리미엄 양고기맛집 당산 월양

양갈비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그 냄새 때문에 입도 못댄다고 하지요. 하지만 요즘 웬만큼 고급화된 양갈비집은 고기

yellowbreeze.tistory.com

 

반응형